[건강]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개념과 정리
Ⅰ. 질병의 개념
1. 정의 및 병태생리
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(T4, T3) 부족으로 인해 신체 대사 속도가 감소하는 내분비 질환입니다. 갑상선호르몬은 기초대사를 포함해 심혈관계, 신경계, 소화기계 등 거의 모든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, 부족 시 다양한 전신 증상이 발생합니다.
2. 원인(병인론)
일차성(Primary, 갑상선 자체 문제, 전체의 95% 이상)
자가면역성 갑상선염(Hashimoto's thyroiditis): 가장 흔한 원인으로, 자가항체(항TPO, 항TG)에 의해 갑상선이 파괴됨.
갑상선 절제술 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: 갑상선암 또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후 발생.
약물: 리튬, 아미오다론, 인터페론 등이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킴.
요오드 결핍 또는 과잉: 요오드는 호르몬 합성에 필수적이지만, 과잉 시 Wolff-Chaikoff 효과로 합성이 억제됨.
선천성(Congenital): 신생아의 갑상선 발육 부전.
이차성(Secondary, 뇌하수체 문제): 뇌하수체 기능 저하(TSH 감소)로 갑상선 자극 부족.
삼차성(Tertiary, 시상하부 문제): 시상하부 기능 저하(TRH 감소)로 뇌하수체 자극 부족.
3. 병리기전(Pathophysiology)
갑상선호르몬 부족 → 기초대사율 저하: 전신의 산소 소비량 및 열 생산 감소
교감신경계 반응 감소 → 심박수 감소, 저혈압
단백질 및 당 대사 저하 → 부종(점액수종), 체중 증가
중추신경계 기능 저하 → 인지 저하, 우울감
Ⅱ. 임상 증상 및 진단
1. 임상 증상
전신 증상: 피로, 무기력, 체중 증가, 추위 민감성 증가
피부: 건조함, 창백함, 황색 피부(카로틴 축적), 탈모
심혈관계: 서맥, 저혈압, 심막삼출
소화기계: 식욕 저하, 변비
신경계: 우울, 기억력 저하, 반사 저하
근골격계: 근육통, 관절통
생식기계: 여성의 무월경, 불임
특이 증후군: 심한 경우 "점액수종(myxedema)" 발생 → 피부가 두꺼워지고 부종이 심해짐.
2. 진단 검사
혈액검사:
TSH (갑상선자극호르몬): 상승 (일차성) 또는 감소 (이차성)
Free T4: 감소
T3: 말기까지 유지되나 중증 시 감소
자가항체 검사: Hashimoto's thyroiditis 시 Anti-TPO, Anti-Tg 양성
기타: 고콜레스테롤혈증(특히 LDL 증가), 빈혈(거대적혈모구성 또는 정상적혈모구성)
Ⅲ. 치료의 기본 전략
1. 치료 원칙
갑상선호르몬 보충: 부족한 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해 대사 기능을 정상화
증상 조절 및 합병증 예방: 심혈관계 질환 및 대사 이상 예방
주기적인 모니터링: TSH, Free T4 수치를 꾸준히 추적해 적정 용량 유지
2. 치료의 개별화 전략
일반 성인: 표준 용량으로 시작 후 6~8주 간격으로 TSH 추적하며 조정
노인 및 심혈관질환자: 저용량(12.5~25 μg/day)으로 시작 후 천천히 증량 (급격한 호르몬 증가 시 심장 부하 위험)
임산부: 갑상선호르몬 요구량 증가. 임신 초기에는 TSH 목표를 2.5 mIU/L 이하로 유지.
소아 및 신생아: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신경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주므로 즉시 고용량으로 치료 시작.
Ⅳ. 약물요법의 기본 방침
📌 1) 주요 약제: 레보티록신(Levothyroxine, T4)
기전: 체내에서 T4가 T3(활성형)로 전환되어 대사활동 조절
장점: 반감기가 길어 하루 1회 복용 가능
복용법:
공복(아침 식전 30분) 또는 취침 전 최소 3~4시간 공복에 복용
철분제, 칼슘제, 제산제와 함께 복용 시 흡수 저해 → 최소 4시간 간격 유지
💊 용량 조절 가이드라인
환자군 초기 용량 용량 조절
건강한 성인 1.6 μg/kg/day TSH에 맞춰 증량
65세 이상 및 심질환자 12.5~25 μg/day 저용량 시작 46주마다 12.525 μg 증량
임산부 임신 초기부터 30% 용량 증가 TSH 목표: 2.5 mIU/L 이하
소아 및 신생아 체중 기준 고용량 TSH, Free T4 유지
📌 2) 복합요법: 레보티록신(T4) + 리오티로닌(Liothyronine, T3)
적응증: T4 단독요법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(예: 피로, 우울감)
용법: T4:T3 비율을 일반적인 갑상선 호르몬 비율(13:1~16:1)로 맞춤
주의점: 심혈관 부작용(빈맥, 부정맥) 위험이 있어, 심장질환 환자에게는 신중히 사용
📌 3) 치료 모니터링 및 용량 조절
TSH 측정 주기: 용량 조절 후 6~8주마다 시행
목표 TSH 수치: 일반 성인은 0.5~4.0 mIU/L, 임신 중은 2.5 mIU/L 이하 유지
장기 유지 시: 안정적인 경우 6개월~1년마다 검사
📌 4) 치료 실패 시 점검사항:
복약 순응도: 환자가 복약을 빠뜨리거나 잘못된 시간에 복용했는지 확인
약물 상호작용: 철분제, 칼슘제, 제산제, 에스트로겐 등이 흡수를 방해
흡수 장애: 위산 감소, 헬리코박터 감염, 셀리악병(소장 흡수 저해)
레보티록신의 품질: 약제의 제조사 변경에 따른 생체이용률 변화
Ⅴ. 합병증 및 예후 관리
1. 합병증
점액수종혼수(Myxedema coma):
갑상선기능저하증의 중증 응급상황
증상: 저체온증, 저혈압, 저혈당, 의식저하
치료: 고용량의 정맥주사용 레보티록신 및 스테로이드 투여
심혈관질환: 장기적인 저하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동맥경화 위험 증가
골다공증: T4 과다복용 시 장기적으로 뼈 대사가 증가하여 골감소증 위험 증가
2. 예후 관리
정기적 검사: 최소 1년에 한 번 TSH 및 Free T4 검사
생활습관 관리:
적절한 요오드 섭취(과다 및 부족 모두 위험)
금연(자가면역성 갑상선염 악화 요인)
체중 및 심혈관계 위험인자 관리
📝 요약 정리
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 부족으로 기초대사가 저하되는 내분비질환 입니다.
원인은 자가면역성(Hashimoto's), 수술 후, 요오드 이상, 약물 등 입니다.
증상으로는 피로, 서맥, 변비, 탈모, 우울, 점액수종 등이 있습니다.
진단은 TSH 상승, Free T4 감소, Anti-TPO 항체 양성 등이 있습니다.
치료는 전략 레보티록신(T4) 보충, 증상 조절 및 합병증 예방 등이 있습니다.
약물요법으로는 TSH 기반 용량 조절, 공복 복용 및 상호작용에 유의해야 합니다.
모니터링은 용량 조절 후 6~8주마다 TSH 확인을 합니다.
예방 및 관리로는 합병증 예방, 점액수종혼수 예방, 심혈관계 질환 관리를 해야합니다.